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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왓 위민 원트 - 너희가 여자를 아느냐.. 왓 위민 원트
hpig51 2001-01-22 오후 11:03:00 1120   [0]
남자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상상..
" 여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
남자..? 물론, 내가 남자니까, 남자 생각이야 훤~하지.. ^^v
하지만 여자들이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수가 없어.. ㅠ.ㅠ
옛 말에 이런 속담이 있지..
" 여자의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 " 라는.. -_-a
여자의 마음이 어떤지 알수 있다면,
세상 사는게 정말 즐거울꺼야.. 룰루랄라~ *^^*
[왓 위민 원트]에서는 이런 질문을 해결해 주지..
핸섬가이 멜 깁슨의 경험을 토대로 말이야..
어쩌면 영화를 본뒤부터,
남자들은 닉 마샬(멜 깁슨)을 질투하게 될지도 몰라.. ^^?

------------------------------------------------------------------------
잘 나가는 광고 기획자 닉 마샬..
그는 어릴적의 호화로운(?) 성장 배경때문에
남성 우월주의자가 되어 있다.. -_-;;;
승진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가 상관으로 부임하게 된다..
여자가 회사 간부로 오게된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닉이 진급할 자리까지 차지하다니..
게다가 달시는 여성을 겨냥한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 닉은 더욱 기분 나빠한다.. )
달시가 닉에게 시킨 숙제.. "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라~!!! "
닉은 간접적이나마 여자의 생각을 읽을수 있을까~ 싶어서
머드팩도 해보고~ 스타킹도 신어보고~
다리의 털도 뽑아보고~ 슈퍼 브라를 착용해 보는 등의 노력을 하다가..
쿵~!! 그만 발이 미끄러져서 욕조에 빠져버렸다.. -_-;;;
문제는 욕조에 물이 들어 있었고, 그 안으로 전기가 공급되는
헤어 드라이어 기계가 풍덩..!!! --;
지지지직~!! 잠시 고기 굽는 냄새가 나고.. ^^;;;
감전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린 닉..
어랄라..? 갑자기 여자들의 생각이 들리기 시작한다..
한두명도 아닌, 지나가는 여자들 몽땅.. --?
" 좋았어~!! 이제 난 여자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어..
  달시의 직위를 다시 뺏을수도 있다구..!!! ^^v "
닉 마샬은 새로운 능력을 이용하여 달시의 아이디어를 훔치기도 하고,
여자를 꼬시기도 하는 등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이해심 많은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v
그러면서 일어나게 되는 사건, 오해, 얽힘, 사랑 등등..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직접 영화를 보시길.. ^^;
------------------------------------------------------------------------

여자의 마음을 알수 있는 능력이 정신병이라고 생각한 닉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여자 의사다.. ^^;)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닉의 생각을 바꿔놓은 놀라운 대답..
" 당신은 행운아예요..
  여자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반을 가진거나 다름이 없어요.. "
과연 그럴까..? 하긴, 그럴수도 있겠다.. -_-;;;
세상 사람의 절반은 여자..
여자를 안다는 것은 세상의 절반을 움직일수도 있다는 것과 같겠지.. ^^?

닉의 능력은 그의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랑과 직업은 몽땅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생각을 읽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끌려 갔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딸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었기에
부녀간의 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결국 너무 벌려 놓은 일이 많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엉켜있던 실꾸러미를 풀기 어려웠다..
하지만 닉 마샬이 혼자 무거운 짐을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랑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고백해야 하는 용기가 있어야 했고,
달시에게 뺏겼던(?) 자리를 다시 차지하느냐 마느냐 고민해야 했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했고,
나이키 광고 계약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알아내느라
여기저기 뛰어 다녀야 했고,
동네 아줌마들 파티 - 에어로빅 학원 등을 다니면서까지
여자들의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던, 그런 숨막히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우연히 얻은 여자의 마음 읽기 능력은
닉 마샬의 인생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왓 위민 원트]를 재미있게 볼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영화가 끝난뒤, 나의 기분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영화가 재미없었나..? 아니다.. --; 좌석이 불편했나..? 아니다.. --;
그럼 왜..? 잘 모르겠다.. -_-v 그냥 기분이 안 좋았다.. -_-?
몇 시간이 흐른뒤, 생각해본 결과.. 그건 질투심이 아니었나 싶다.. --a
닉 마샬의 능력에 대한 질투..
" 왜 난 저런 능력이 없을까..? " 라는 정말 어이없는 질투.. -_-;;;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영화를 보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한번쯤 하지 않았을까.. ^^?

타인의 생각을 읽을수 있다는 것은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좋게 또는 나쁘게 이용되는 것을 떠나서~
내 인생안에 또다른 남의 인생이 포함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생활까지 신경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는지 생각해 본다..
닉은 서류 배달원 에린의 소극적인 성격을 읽고,
그녀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관여하게 된다..
( 괜히 나섰다가 능력을 잃어버리기는 결과가 발생했지만.. ^^; )
딸의 마음을 읽고, 댄스 파티를 못 가게 막거나
남자 친구와의 이별을 권유하게 된다..
일 때문에 힘들어 하는 달시의 고민을 읽고, 외롭지 않게 친구가 되어 준다..
( 까딱~ 했으면 사고칠 뻔도 했지만.. ^^;;; )
이런 경우처럼 평범한 삶이 마음을 읽을수 있는 능력때문에
다른 사람에 의해 영향받는 수동적인 삶으로 바뀌게 된것이다..

[왓 위민 원트]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만든 영화이다..
'낸시 마이어스'라는 여자 감독이 만들었기에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혹시 남자감독이 만들었더라면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지도..
( " 왓 맨 원트 " 같은 제목으로 말이다.. -_-;;;)
내가 보기에는 여성 심리를 표현한 영화치고는 조금 미흡한 점이 있다..
겉과 다른 속을 보여준 것은 여자를 보는 남자에게
역효과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하긴~ 남자도 똑같겠지만.. ^^;;;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여자가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보기에는 흥미로운..!!!!! *^^*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닉의 능력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한게임 테트리스가 생각난다.. ^^?
   테트리스 노템전을 하다보면, 가끔 4칸짜리 막대를 필요로 할때가 있다..
   그럴땐 " 다음엔 나오겠지~ 다음엔 나오겠지~ " 생각하며
   Next Block을 주목한다.. ^^;
   그러나 닉의 능력(엄연히 말하면 독심술이 아닌 예지력이다.. --;)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 4칸짜리 막대가 나오는지를 알수 있게 되고..
   게임은 나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다..
   얼마나 재미있는가..!!!
   한참뒤의 블럭을 알수 있으니,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
   ( 기껏 생각한다는게 <한게임 테트리스> 수준이라니.. -_-;;; )

2. 만약 닉의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기뻐할까.. 슬퍼할까.. 귀찮아할까.. 무덤덤할까.. 흥미로워할까..
   심심할때 생각해 볼수 있는 즐거운 상상이다..
   " 내가 영화 [할로우 맨]에서의 투명 인간으로 될수 있다면..? "의 상상과
   비슷하다..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바램인 것일까..? ^^;
   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을꺼 같다.. 능력을 가진 것에 대한 부작용..
   만약 영화처럼 수많은 여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든다면,
   그 많은 생각을 어떻게 소화해 낼것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가장 조용한 곳은 아마도 남자 목욕탕이 아닐런지.. ^^;;; )

3. 닉이 초능력을 갖기 바로 직전,
   거실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멜 깁슨의 춤을 보았는가..?
   정말 예술이다.. ^^! 뮤지컬 배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
   ( 그 장면을 찍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했겠군.. ^^; )

4. 제목은 드렁큰 타이거의 "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에서 인용했음.. ^^v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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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위민 원트(2000, What Women Want)

공식홈페이지 : http://www.whatwomenwant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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