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 본 분들의 말들이, 그냥 가볍게 볼만하다 (=보고나선 별 얘기할건 없다) 보는동안은 재미있다 등등의 얘기를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딱 그 느낌이었네요.
어른들이 보기엔 솔직히 다소 유치하고 평이한 스토리때문에, 초반에 '박물관이 살아있게'될 때까진 다소 지루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재밌더군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박장대소를 하면서 보더라구요~ 딴 영화같았으면 애들이 그렇게 떠들거나 호응하면 싫어했을텐데, 이건 더불어 같이 보는 저까지도 왠지 더 재밌게 보게됐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는 시즌, 박물관이라는 배경, 가족영화라는 큰 장점을 두루담고 있는 괜찮게 볼만했던 영화. 무엇보다 가족단위로 보면 가장 좋을 영화인 듯합니다.
'박물관에서의 밤'이라는 원제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한제가 뭔가 더 흥미를 끌게함으로써 많은 관객을 이끌게끔 한국에서의 흥행포인트에 영향을 준 점, 제목 하난 영화보다 훨씬 더 잘 지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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