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나홀로 집에 란 영화는 참 뜻깊은 영화다.
흔히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 하는 날"이며
자국인 미국인들에게보다 훨씬 사랑받는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전설같은 영화이다.
하지만 그런 정석도 2003년도부터 약간 흐름이 달라진다.
절대적일만치 강했던 나홀로집에를 깨뜨린건 바로 이 러브액츄얼리 란 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러브액츄얼리는 참 간단한 구성에 누구나 할수 있는 발상의 옴니버스 영화이다.
하지만...
그런 "누구나 할수 있는 사랑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다.
특히 크리스마스, 사랑이 넘치는 계절에 러브액츄얼리의 인기는 더욱 빛을 발한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계속 봐도 질리지 않듯
이 영화 또한 그런 영화다. 참으로 명작이다.
나만의 랭킹으로만, 주관적인 랭킹으로는 타이타닉 이후로 최고로 아름다운 영화라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면 누구나 사랑을 하고 싶어진다.
로맨틱한 핑크빛 사랑을 해보고 싶어진다.
All You Need Is Love의 도입부분인 Love, Love, Love를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황홀해지는 자신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영원히 작은 꼬마인 케빈과 보내는 시기는 이미 구세대의 일이다.
이제부터는 여러가지 사랑을 갈구하는 러브액츄얼리의 솔로들과 함께 보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