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본 '전체 관람가' 영화였던가...제목도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봤다고 하는 게 훨씬 더 정확할 표현일 듯...중반까지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봤다...
공룡의 나름대로 앙증맞은(?) 행동에 약간 웃었으나...그뒤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도 무감각...
속으로 '저러면서 감독의 뒷심이 딸리는건가...'싶었다...
특히 나름대로의 악역이라면 악역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약간 억지 스럽기도 하고...하긴 전체관람가에서 뭘 더 바라겠는가 싶긴했지만...
그러나 왠걸??영화는 중반이 지날수록 더욱 재미있어 진것 같다...애들도 정신없이 웃던 원숭이(이름이 기억 나질 않는군;;;)와 벤스틸러의 맞짱(:::)장면, 훈족과의 물클해지는(?) 장면에서는 정신없이 웃고 있는 내자신을 보게 되었다...그 뒤의 장면도 계속 그랬던 것 같다...
애들만 좋아하는 영화라고만 생각했던 짧았던 나의 생각을 반성하며 극장문을 나설수 있었다...물론 나의 입은 계속 웃으면서 영화에서 웃겼던 장면에서 이야기 하게 만들었다...
간만에 기분 좋은 영화 한편 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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