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
중천.
김태희와 정우성.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주연배우도 그렇고.
주제는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다른 것들은 충분히 기대를 걸만했다.
운 좋게 시사회표가 생겨 어제 보게 되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데스노트 이후로 영화를 공짜로 봄에도 불구하고 뛰쳐나온 영화는 첨이었다.
정말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와 엉성한 연기...
김태희가 그렇게 연기를 못 했었나 싶을 정도.
물론 CG같은 건 우리 나라에서 했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은 아니지만
오~ 많이 발전했군이라 생각할만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순간, 이 감독, 괴물의 봉준호만큼 뜰거라 생각하고 CG에 돈을 쳐들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정말 말도 안 되는 엉성한 스토리에
허준호는 왜 안녕, 프란체스카의 머리를 쓰고 있으며 반신욕을 하고 있는건지..
거기다 갑자기 김태희는 왜 주례를 서 주고 있는지.(지금 상황이 어느 상황인데)
정의실현(?)을 위해 허준호 부대가 만들어졌다치고, 암튼 그들은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이현은 왜 정우성과의 사랑다툼?
하여간 진짜 넘넘 짱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
정말 영화가 너무 지루해서 도대체 이 영화 3시간짜리인가 싶어서 시계를 봤더니
영화 시작한지 1시간 남짓했을 뿐이었다.
결국.. 참다 못해 뛰쳐나왔다.
영화를 보면서 먹은 나쵸와 팝콘이 너무너무 아까워서 잠을 설칠 정도로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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