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시트콤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따라서 원래 캐릭터들은 거의 사전 지식없이 영화를 감상했다.
그런데 그런 내가 보기에도 이영화는 충분히 웃을 수 있을 정도의 짜임세를 가지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예지원의 연기도 훌륭하고
그외 가족들의 연기도 극의 분위기를 살린다.
모든 가족들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있는 부분도 괜찮았다.
스타파워나 인지도 등에서 여타 국산영화보다 좀 밀리는 감이 있고
그렇다고 예술성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작품성이 있는 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알맹이 만큼은 충분히 알차다고 생각한다.
가족이건 연인이건 친구건 아니 혼자건 어떤 상황이라도 부담없이 2시간을 즐기고
만족스런 느낌으로 극장을 나올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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