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인의 추억'만큼은 만들었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엉성하게 만들어진 영화가 어떻게 그렇게 흥행을 했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계속 의구심이 드는게, 인터넷의 여론몰이가 영화 관계자들의 알바생이 였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내가 영화 볼때 분명 내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대 실망이다," 아니면 "별로인데"..등등. 라는 말들을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영화에 큰 점수를 줬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영화 전반적으로 이야기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하다, 예를들어 갑자기, 거지형제가 나타나서 동정심을 얻는다든가, 선배가 나타나서 도와주고 배신한다든가, 거지가 따라가 도와준다든가 하는 등장인물의 뜬금없는 앞뒤 관계가 이야기의 흐름에 계연성이 부족하다. 마지막 괴물과의 사투장면에서, 경찰에 대항해서 학생들의 시위하는 배경또한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영화 여기저기서 사회 문제들을 말하려고 하는데,
너무 많은 문제들을 다루다보니, 엑스트라와 인물이 많아지고, 그 인물들이 전체 이야기에 녹아들지 않았다.
한마디로 엉성한 구성이다.
김기적이 정말 이영화보고 짜증 날만 했다고 생각이든다. 분명 그는 할말을 한 감독이었다. 나두 이 영화 보기전에 김기덕이 너무 말을 심하게 한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가 말한것들은 분명 울나라 영화 현실과 관객들을 꼬집었다. 이건 분명 영화 관계자들과, 생각없는 네티즌, 관객이 만들어낸 결과다.
내가 김기덕이라도 영화 때려치고 싶었을거다. 먼넘의 별로인 영화가 생각없는 관객의 힘을 얻어,
영화관을 독식하는 말그대로 무식하게 먹어치우는 괴물꼴이 되어버린 영화다.
봉준호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밑에 어떤분 말대로 관객의 문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분위기에 따라가듯, 자기 기호는 없고, 그냥 재미있다는 말에 일단 봐야한다는, 어쩌면 다양성을 읽어버린 흥미위주, 몰아주기식 영화의 결정이다.
김기덕이 예전에 "내 영화는 다 쓰레기" 라고 한말이 자꾸 생각이 난다. 다시 말하자면 이말은 관객들에게 말한 독설이다. 무슨 말인지 함 잘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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