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 액션 * 액션
3편까지 나왔으니 더 나올께 있냐 하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실제 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베를린과 로마, 상하이를 넘나드는 멋진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멋진 액션들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영화 내내 지루한 부분 없이 관객들을 긴장과 흥분으로 이끌어 가는 스토리텔링은 일급이었습니다.
갓 결혼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진짜 잘 뛰더군요. -_-b) 탐크루즈의 연기력도 수준급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미션 임파서블'을 볼때마다 기대하는 기상천외한, 말 그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들을 수행해 내는 모습도 긴박감있게 그려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처음 시작을 가장 결정적인 장면에서부터 시작한 다음 플래시백으로 뒤로 돌아가서 영화를 시작한 장면이나, 토끼발을 탈취하는 장면에서 99.9%의 영화에서 탈취장면을 찍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면 같은 (제작비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액션장면은 솔직히 들어갔으면 지루했었다는 생각에 생략한 것에 찬성) 편집도 꽤나 깔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약간은 아쉬운 점도 눈에 띕니다. 말그대로 임퍼시블한 미션을 달성해 내는게 요원들의 기량이나 작전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첨단장비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은 점 (더군다나 운도 더해서)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XX가 적이더라'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고) 라는 스토리는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식상합니다. 조금 꼬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만... 그래도 조금 그렇더군요.
참, 악역인 오웬인가 하는 친구. 영화속에서 보곤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호빗 샘인줄 알았습니다. 비슷하더군요. ^^; 그리고 모피어스... 역시 피부는 매우 안좋더군요. 피부관리를 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