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케이지의 영화를 볼때마다 난 가끔 각 배역들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고독한 전쟁영웅이나, 모험적인 고고학자, 정의로운 FBI요원에 이르기까지..모두 다른 역할과 성격을
갖고있지만 케이지란 배우의 연기에 눈에띄는 공통점이 있는듯,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매치스틱맨에서도 역시 그런 느낌은 마찬가지였다.하지만 매번 같은 느낌의(같은인물의) 케이지일지라도
영화의 재미는 그가 이끌어간다.
영화 막바지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그럼으로 인해 피해자가 된 로이가 홀가분하게 행복한 시간을 되찾은것은
또다른 반전이라고 하겠다. 아버지와 딸의 관계- 함께있으면 행복하고, 두말할것없이 짝이맞는 이 두 사기꾼부녀를 누가 미워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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