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오는 날.우산속으로 뛰어든 사랑.그 열렬하고 애잔한 사랑앞에는 우정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이별.사랑은 끝나고 세월은 흘러간다.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교사로서 살아가던 인생에 기억속의 아련한 첫사랑이 돌아온다.첫사랑의 몸짓,버릇,취향까지 똑같은 남학생의 모습으로 마음을 흔든다.난 남자라고 거부하는데 소용이 없다.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경멸과 더러운 것을 보는 듯한 시선조차 개의치 않는다.마치 그 비오는 날의 첫만남의 설레임처럼 그 후의 애틋했던 사랑처럼 잊었던 뜨거운 열정이 다시 찾아온다.절대 축복받을 수 없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다시 새로운 시작을 향해 새로운 운명을 향해 번지점프를 한다.안전장비 하나없이.다음 세상에 다시 만나 평범하게 만나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사랑을 꿈꾸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