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마한 상금이 걸린 무술대회.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초대된다.그리고 무술대회에 도사린 음모.남자보다 더 강하고 섹시한 다섯여자가 음모 한복판에 뛰어들면서 화끈하고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확실히 감독이 세계적인 무술감독이라서인지 액션만큼은 대단합니다.액션영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들은 이 영화에서는 비열한 악당이나 치졸한 인간,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는 얼간이로 표현될 정도로 영화속의 여성캐릭터들은 카리스마가 넘쳐납니다.특히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쉴새없이 터지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여성판 13구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웰메이드급 액션영화가 아닌 결국 킬링타임용 액션영화로밖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마치 만화책 한 편을 보는 비현실적인 상황들과 여배우들의 끊임없는 눈요기성 노출,그리고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다가 음모를 파헤치는 단계에서부터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만큼 형편없었습니다.그냥 재미있으면 되지 하고 넘어가도 되겠지만 초반의 만족스러웠던 흐름이 점점 더 지지부진해지고 무너져 내리는 것은 너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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