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청나라 광서제 시절, 조정은 부패하고 신흥사교인 '홍련교'가 기승을 부리게 된다. 흉흉한 민심을 이용 사기행각을 벌여 단시일내에 많은 신도들을 모으고, 그들의 행동은 사회문제로 부각된다. 그러나 황태후는 홍련교를 신봉하고 강유희, 양계초 등의 충신들은 개혁유신을 주청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혼란기에 광주지방의 거부 황진강은 무공을 배우려는 아들 황기영(번소황)을 시대적 상황을 이유로 만류한다. 하지만 모친의 도움으로 기영은 남권 육아채의 휘하에 들어가 무공을 배운다. 아버지를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전혜남(이새봉) 모녀를 돌봐주는 엄파산은 기영의 존재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없애기 위해 북퇴 묘탁봉을 초청한다. 기영이 묘탁봉의 무공에 참패를 당할 무렵 우연히 그 장면을 철교삼(맥장청)은 기영을 구해주고 그들은 교우의 인연을 맺는다. 기영의 사부 육아채는 모탁봉과 정식으로 결전을 벌이고 간신히 승리하지만 고수들 사이의 경쟁심과 더불어 묘한 우정의 기운을 싹틔운다. 한편 혜남은 묘탁봉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깨닫고 복수의 기회만을 노린다. 탁봉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오히려 부상 당한 혜남. 탁봉은 그녀를 제자로 거둬들여 무공을 가르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