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가 가진 특이한점은.. 코믹이라는 장르를 지향함에 있어서도 [으라라차 스모부]같은 '눈돌리새 없는 코믹'만을 지향하지 않는다는점. 상업영화의 맥을 같이하면서도 그들의 공간은 radio 방송국중 성우 녹음실만 등장시키는 대담함을 지닌점. [주유소 습격사건]또한 '코믹 통쾌극'이라는 장르만 지향함으로서 하나의 장소서만 보여지는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관객의 생각을 미리 읽어버리듯이.. 관객이 미리 그러한 생각을 하기 이전에 관객의 눈을 다른방향을 돌리게 하는것. 빠른 장면전환과 상황에 규합하는 엉뚱한대사.공중파로는 볼수없는 욕설 과 과격한 언행...등으로 그 자리를 메꾸었던 반면에, 이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는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있는반면 관객을 지루하고 따분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1시간 라디오 생방송에서 일어나는일을 두시간 영화로 담아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폐쇄된 공간에서의 그들은 딱히 주인공이 없다. 모두가 의견을 내걸고 모두가 사건의 실마리를 만들어내는..모두가 주인공이자 아닐수도있다. 첨 영화가 시작할때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이유또한 그 이유에서다.
'별로 중요치 않다'라는 의미였을거다.
이 영화를 보기이전에는 결코 [맥도날드]가 어떤의미를 지닌 것인지 알지 못할것이다.
'반전'이란 스릴러나 서스펜스에만 오는것이 아니다.
이 영화가 그러하듯...어느 상항에서나 예측하기 힘든 '반전'은 빚어지기 나름. 코믹영화라 해서 코믹배우가 등장한다는 인식. 이영화에선 코믹배우의 이미지를 가진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모두들..일상속에서 만날 수 있을법한 사람들.. 영화내에서도..그들은 '웃기는 대상'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늘..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기에,..함부로 웃기는 행동으로 치유될 수 없다. 끝으로.. 이 영화는 원제와 전혀 뜻이 다른걸로 알고있다. 배급사측에서 붙인 이름일것이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누군지 몰라도 기발하게 붙였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우리에게 센스있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던 영화들.. [사랑과 영혼]이나 [야망의 함정] [영혼은 그대곁에..]같은 영화들.. 언제부터인가 원제의 그대로된 영화들. 뜻도 모른체 영화를보러가는 이들이 늘었다. 충분히 의역할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엔트립먼트][에스트로넛][식스티센컨즈][왓라이즈비니스][마빈스룸][러브오브시베리아]등.. 원작에 터치하지않고 들여오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조건 수용'만 하려는 안일주의와 한글표기 배타정신이 안타까워지고 있다.
2000-12-06 오전 12: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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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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