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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멜로 와 액션의 실패..?! 프루프 오브 라이프
ysee 2001-01-19 오후 1:46:21 852   [0]
<호>[프루프 오브 라이프] 멜로 와 액션의 실패..?!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

영화평을 쓰는 몇몇 네티즌들의 평을 대충(?) 읽어보았다.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었다.

그래도 난 직접 관람하기전에는 판단을 하지않기에 아무런 기대 와 생각없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개인적으로 조금은 화가(?)나는 영화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맥 라이언" 과 "러셀 크로우"란 배우들은 워낙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이라

그들의 연기 와 시나리오가 만난다면 정말 괜찮은 영화가 나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건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인들의 당연한 생각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어는곳에도 속하지못하는 중간지점에 놓여졌다. 즉 불투명한

액션 과 멜로의 공존이 함께하기에 어디에도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았다는것이다.

단지 조금 위안을 삼는다면 납치범들과 '테리[러셀 크로우]'의 협상과정은 전문가들이(?)

할수 있는 모습이었다. 즉 협상전문가의 모습을 그래도 잘 표현(?) 해주었다는것이다.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

'테리[러셀 크로우]' 과거(?) 전적[납치범들과의 협상과정]을 이야기 하는것으로 이영화는
시작된다. 남미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작은나라 '테킬라'. 이곳에 '엘리스[맥 라이언]' 과
'피터 바우만[데이빗 모스]'이 살고 있다. '피터는 댐공사때문에 있는것이고, 댐공사의
기술총감독을 맞고있는 엔지니어링이다. 어느날 출근도중 'ELT[테킬라해방군]'에 의해서
다른사람들과 같이 납치를 당한다. 그리고 신분조회를 통해서 '피터'가 그들이 원하는
'KR[납치몸값]'을 받을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납치되었다는것을 안 '엘리스' 와 회사관계자들...특히 회사관계자들은 납치범들과의
협상을 하기위해 협상전문가를 고용하지만 합병으로 인해 납치보험 철회에 의해 'KR'을
지불할수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엘리스'는 충격을 받는다.
잠시지만 '테리' 는 '엘리스' 와 이야기를 하고, 회사규정상 그는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데.... 과연 납치범들과 협상을 잘 할수 있을까..?
그리고 '피터'는 무사히 돌아올수 있을까..?
이제부터 'ELT' 와 '피터'의 게임은 시작되는데...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

'테리[러셀 크로우]'는 인질협상전문가이다. 그렇다면 그의 전직은? 바로 SAS란 특수부대

출신이다. 그러기에 풍부한 경험의 바탕으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노련하게 납치범들과

협상을 할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회사규정을 어기고 '엘리스[맥 라이언]'을 도와주는

이유는..? 자신에게 돌아올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과연 무엇때문에 그녀를 도와주는것일까.?

영화를 보면 바로 이부분이 조금 애매모호하다. 서로 첫눈에 반해서 사랑을 나눈것도 아닌데..

하지만 가만히 그속을 들여다보면 조금은 알수 있을것같았다(?).

'엘리스' 와 '피터'는 아이가 없다. 무슨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테리'는 아들이 있다.

비록 이혼한 상태이지만 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테리' 와 '엘리스'를 연결짓기엔

너무 부족하다. 이혼한 '테리'..남편이 납치된 '엘리스'..이 두사람의 관계는

협상가 와 의뢰인의 관계이다. 협상과정중 서로가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서 서로

가족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므로써 왠지모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수

있는것처럼 보인다. 바로 이 부분이 서로의 사랑을 싹트이게하는것 같지만 전달하는데

있어서 불투명하기에 서로가 사랑하지만 숨길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하는데에는

현저히 부족하다. 그러기에 멜로의 경향을 찾아볼수가 없다(?).

이 영화의 마지막 액션장면만 보면 포로가 된 사람을 특수부대원들이 구출하는 영화로

보여진다. 인질협상가들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다. 전직 SAS부대 출신이란 설정때문에

그런지몰라도 협상이 타결되거나 소식이 끊기면 협상가들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적진에

침투해서 인질을 구출한다고 하면 인질된 사람들은 위험상태에 놓여지게 되는것이다.

구출되면 다행이지만 실패한다면...

이러한 부분이 이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납치범들 과 인질전문협상가들의 치밀한

두뇌게임을 무색케 만들었다. 차라리 '람보' 나 '코만도' 등 인질 또는 포로가된

사람을 전직 특수부대출신들이 모여서 구출하는 영화로 만들었다면 조금은 나을수

있었겠다고 생각된다.

바로 이 두가지 부분때문에 이 영화는 멜로도 아닌것이..액션도 아닌것이...란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물론 '테리'가 납치범들과 협상하는 모습은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

이 영화를 보고나서 궁금한점이 생겼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해외수주를

맡았을경우 위험지역인 나라에 직원들을 파견시킬때 사원들의 납치에 대비한 '납치보험'에

가입을 하는지...? 만약 납치보험에 가입을 한다면 위험지역인 나라인것을 알고도

파견근무를 가는 임직원 과 사원들은 어떤 심정으로 가고, 어떠한 나날을 보내는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다. 현재 위험지역나라에서 파견근무하는 사람들...

맡은 업무 완벽히 마치고 정말 아무일 없이 무사히 귀국했으면하는 바램이디.

그리고 또 한가지...

납치범,협상가,의뢰인..이들중 칼자루는 누가 쥐고 있는것일까.?

납치범? 인질협상가..? 의뢰인..? 이것도 무척 궁금하다.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

멜로 와 액션..이 두가지의 공존관계에 있는 영화지만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영화로 보아진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프루프 오브 라이프(2000, Proof Of Life)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Bel Air Entertainment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proofoflife.warnerbr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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