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게이인 아버지를 계속 원망하던 여주인공앞에 아버지의 간호를 부탁하는 아름다운 게이청년이 나타난다.경멸과 혐오를 하면서도 돈을 준다는 유혹에 어쩔 수 없이 게이실버타운'메종 드 히미코'의 문을 두드린다.
아무런 편견없이 순수하게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 좋을 것 같습니다.게이들의 양로원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보면 선정적일 수도 있고 눈살을 찌푸리게 충분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영화속의 내용들 중에도 아무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봤다간 아연실색할 장면들이 조금 있었습니다.며칠 전에 브로크백 마운틴을 본 지라 게이영화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진 상태이긴 했지만 약간은 걱정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전체적으로는 너무 지루했습니다.한눈에도 대중적이기보다는 영화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알았습니다.하지만 지루하면서도 게이들의 소소한 일상사가 유쾌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여주인공과 게이노인들이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에 잔잔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특히 아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자리잡은 오다기리 죠의 매력적인 연기가 가장 볼만했습니다.편견을 버리고 영화를 본다면 의외로 재미있고 볼 만 한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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