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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기하학적인 문양의 배경과 미니멀한 재즈와 닮은 배경음악, 그리고 화면을 넘나드는 스무살 여자아이들의 발랄한 문자 메시지... 차분하고 아름답고 그러면서도 메시지가 실려있는 가작이다. 시사회를 보면서 눈물을 훌쩍이기도 했다 아무리 스펙터클, 찬란한 cg가 넘쳐나는 영화들이 물결쳐도 진심을 그린 영화는 통하는 법! '고양이를 부탁해'에는 스무살 가시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의 그림들이 빼곡이 담겨있다 그리고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또한 볼만하다. 지영 역을 맡은 옥지영과 태희역을 맡은 배두나는 연기가 윤기있고 빛이 난다.그리고 다른 배우 이요원이나 쌍동이 자매 이은주, 이은실의 연기도 맛깔난다. 앙상블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고양이를 부탁해'는 줄거리와 캐릭터의 앙증맞은 맛이 살아난다.
'고양이를 부탁해',거친 세상의 풍경을 담고 있으면서도 참 아름답다. 부담스럽지 않은, 그러나 진솔한 성장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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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2001, Take Care of My Cat)
제작사 : 마술피리 / 배급사 : (주)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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