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ajor
|
2001-01-19 오전 12:41:00 |
926 |
[2] |
|
|
이 영화는 아시다시피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맥 라이언과 러셀 크로우가 실제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 세간에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킨 영화입니다.
하지만, 정작 영화는 이전의 헐리웃 영화와 다를바 없습니다.
주인공 두사람의 애정 연기도 거의 없고, 이렇다할 볼거리도 거의 없습니다.
헬기, 탱크도 등장하고 총격전도 많이 벌어지지만, 그런 장면들은 이미 헐리웃 영화를 많이 본 관계로... 익숙해졌습니다. 아닌가요? ^^;
아무튼 두사람의 연기도 그저 그런 영화였습니다.
특별히 두사람외에 주목할만한 배우는 맥 라이언의 남편 역을 한 사람입니다.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린 마일]에서 톰 행크스의 부하중 덩치 큰 사람 같던데... (데이빗 모스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영화가 전개될수록 영화의 촛점이 멕 라이언과 러셀 크로우에게 맞춰져 있기에 그의 연기는 흐지부지 되어버렸습니다.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
아무튼 이 영화는 또 하나의 미국우월주의를 상징하는 영화입니다.
미국우월주의...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5명이 게릴라들이 사는 곳에 침투해서 2명의 인질을 별다른 사상자없이 구해옵니다.
처음 영화에서 이야기했듯이 협상을 통한 돈의 지급없이 람보처럼 적의 기지에 침투해서 말입니다. ^^
아무리 그 5명이 특수부대 출신이라지만, 수십명의 게릴라들이 우글대는 곳에 들어가 2명의 인질을 안전하게 구해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영화라 그렇겠지만... ^^;
또한, 영화는 그들이 침투하기 위해 게릴라들의 일부를 다른 곳으로 유인합니다.
그 유인 방법이 참 조잡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을텐데... 아무튼 게릴라들을 바보로 만들어놨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우월함을 증명하고 돌아온 그들을 영웅이라고 부르겠죠? ^^;
아무튼 영화는 좀 지루합니다. 나름대로 관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려고 노력했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관객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것이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참! 제가 찾은 옥의 티를 하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영화 중간에 보시면, 돈다발이 있습니다. 게릴라들에게 전해줄 돈이죠. 그 돈다발을 자세히 보시면, 헌 돈과 새 돈이 같이 있습니다. 유심히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게 왜 옥의 티냐구요? 보통 인질범들에게 돈을 줄때는 헌 돈을 줍니다. 돈의 유통망을 알기 어렵게 하기 위하여 범인들이 그렇게 요구하기 때문이죠.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아무튼 영화는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더라도 자리를 뜨지 마시기를... 음악과 함께 영화상의 배경이 된 '데칼라'의 비경을 보실 수 있기때문입니다. 엄청 멋있더군요.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
|
|
1
|
|
|
|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