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두 남녀가 사랑을 하기까지 겪게 되는 밀고 당기기.
무척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날카로워지게 되는
자칫 까칠해지기 쉬운 이런 사랑의 줄다리기를
나름대로 귀엽고 발랄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엄격하고 딱딱해보이기만 하는 다아시.
연약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
이 둘이 과연 잘 어울리는 한쌍일까.
영화를 보고 나서도 난 이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없다.
이들이 정말 사랑한다면
자존심도 위선도 모두 버려야 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이야기 만은 아닌,
사랑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그런 뒤끝 있는 영화이다.
나에게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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