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인공들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었다.
콜린패럴에 제이미 폭스에, 공리라니.. 기대를 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지!
게다가 감독은 마이클만... ㅠ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마이애미 바이스는 약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뭐랄까.. 통쾌한 맛이 좀 부족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뭐, 적당히 괜찮은 영화이기는 했다.
적당히 스릴있고, 정당한 액션이 있고, 적당히 로맨스가 넘치며 적당히 스타일리쉬하다.
주인공들 역시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예전에 리쿠르트란 영화에서 니가 소니 크로캣이라도 되냐며 농담을 날리던 콜린패럴이
진짜 소니역할을 맡은건 정말 재밌는 부분이었다.
(그치만 왜케 머리랑 수염이 지저분한건지... 안습 ㅠ)
레이에서부터 푹 빠져버린 제이미 폭스는 영화내내 안정감을 실어줬고
공리는 또 왜이리 섹시한건지...
여자인 나도 넋이 나갈 정도였다.
영화에서 제이미 폭스의 애인이자 트루디 요원으로 등장하는 여배우는
아마 낯익게 느낀 사람이 많았을텐데 다름아닌 캐리비안의 해적 2의 신비로운 점성술사 였다.
캐리비안에서 발음이 너무 희안해서 역할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걸줄 알았더니
원래 발음이 독특한거였다 ^^;;;
아무튼 소소한 재미가 곳곳에 있는 마이애미 바이스는 참 적당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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