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3(Mission : Impossible 3)>
하나라도 건졌네;;
일단 액션씬들은 화려하고 시원시원하다. 제작진에서도 언급한 다리위에서의 전투씬은 두말할 것도 없고, 건물에서의 전투씬 또한 화려한 볼거리이다. 화려한 액션을 이 이상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더라도 계속 보던 불꽃만 보고 있으면 아무리 화려한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해도 금방 질리기 일수다. 이 영화가 그러하다. 액션 영화이기에 액션이 난무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참신하지가 못하다. 1편에서 이단헌트가 CIA 본부에 침입할때와 같은 그런 참신한 요소들이 부족하여 보는 동안 수십억짜리 장면들이 휙휙 지나가도 우리는 금세 만성이 되어버린다.
또한 액션씬 말고도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사람들 답게 그들이 펼치는 비밀첩보전 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자동차 몇대 더 터뜨리지 말고 그시간에 조금더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으면 어떠했을가..
그리고 스토리구조는 1편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그 반전이 주는 임펙트는 절감된 느낌이다. 이는 영화가 초반에 쥐고 있던 긴장의 맥이 풀어졌다기 보다는 영화가 너무 착하게 악당 한사람에게만 포커스를 맞추어 갔기 때문인것 같다. 이렇게 순진한 진행일리가 없는데 라고 관객들이 이미 느끼고 의심하게 되는 순간부터 영화는 그 영화가 의도하였던 반전을 관객들이 느끼기는 힘들어 진다. 난 반전이 나올줄 알았어!! 라는 식이죠;;; 이 영화가 그러한 케이스인것 같다. (자세한건..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
이번 작품은 <로스트>와 <앨리어스>의 제작자인 J.J에이브람스가 메가폰을 잡고 지휘한 작품이다. 전편의 유명세가 가져다 주는 중압감은 분명 감독에게는 엄청났을 것이다. 엄청난 액션씬을 기대할 것이며, 자신이 지금까지 여러 TV씨리즈들을 만들면서 얻은 신뢰성을 이번 영화를 통해서 영화계에 까지 보여주어야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중압감 때문이었을까... 볼꺼리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나머지 것들이 조금씩 허술하다. 어떻게든 이단헌트를 괴롭힐려고 인질인 여자를 죽이지 않고 끝까지 살려두는거 하며, 왜 꼭 받은만큼 갚으려 하는지 알 수 없는 악당하며... 뭐 감독이 그렇게 원하여 그렇게 할거라면 할말이 없겠지만 조금의 불만사항이라 접어두겠다..;;
차도 부시고 건물도 부시고 비행기도 부시고... 참.. 많이 부신 영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날 시원시원한 액션이 보고 싶은 분들께는 그냥 봐도 좋을만한 영화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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