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한다.
1999년 겨울 나는 지금은 소극장으로 바뀐 대학로의 동숭시네마텍에서 친구와 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2003년 12월 15일 나는 이 영화를 명동의 중앙시네마에서 하는 기획전에서 다시 한번 봤다
.
정말 수십번을 본 영화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가 귀에 익을 정도로..
누군가가 내게 21년을 살면서 제일 좋았던 영화가 뭐였냐고 물어보면 나는 주저없이 이작품을 택한다.
그냥 보고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어딘지 아려오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오랫만에 봤지만 한결같은 이 영화 정말 울고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