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이애미바이스-사실적이나 재미는반감
"마이클 만" 감독이 전작에서 한창 떴었다. "톰크루즈"의 [콜래트럴]은 새로운 분위기의 액션영화 스타일을 만들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의 [히트]에서 역시 그만의 남성적 힘을 보여줬다. 전작에서 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분위기와 스타일은 참 폼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마이클 만" 감독의 새로운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는 어떨까?
이 영화역시 아주 사실적인 이야기와 액션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순되게... 그래서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허구적인 판타지적 표현과 사실적 묘사의 경계선에서 [마이애미 바이스]는 재미없는 사실적 묘사를 택하고 말았다. 문제는 이 영화가 2006년 올해 마지막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였다는 것이다.
잠깐 영화 이야기를 좀 보자... 범죄조직에 잠입하는 비밀경찰인 리코와 소니.. 둘은 거대한 마약조직 안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마약조직은 그 둘을 감시의 눈으로 조여온다. 소니는 조직의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리코의 애인은 조직에 납치 당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제 소니와 리코... 경찰들은 마약조직과 전면전으로 부딪친다.
이야기는 좀 뻔한 이야기이다.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아슬아슬하게 정체를 알아내려하는 범죄조직의 긴장감... 그리고 마직 결투...
이과정을 [마이애미 바이스]는 아주 사실적인 기법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려 한다. "마이클 만"감독의 영화들이 그러하듯 영화속의 총격전 장면은 일품이라고 말할수 있다. 특히 마지막 대결에서의 총격전은 총이 발사되는 그 높이에서 핸드핼드카메라로 찍어내는 다이나믹한 화면을 볼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적 재미는 떨어진다. 특히 결말은 영 힘이 빠진다.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종결되어진 것인지?...
그러나 범죄조직의 여인으로 나오는 "공리"의 모습은 단연 보는 이를 만족스럽게 한다. "콜린파웰", "제이미폭스" 의 강력 투톱이 떴지만.... 실망스럽다. 특히 "콜린파웰"의 컨셉은 영 아니다. 깔끔한 모습이 더 좋았을텐데...
그 둘의 몫을 하는 배우가 "공리" 이다. 이제 그의 모습에서 나이가 뭍어나지만 역시 아름다운 카리스마가 묻어난다. "장쯔이"의 열풍이 대단했지만... 역시 원조 "동양의 꽃"은 아직 죽지 않았다.
여름 마지막 블럭버스터 답게... 마이애미의 이국적 풍광과... 시원스런 모터보트의 질주... 감각적인 화면편집과 음악... 하지만 그런걸로 매꿀수 없는 영화 본연의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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