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와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터에 우연히 온 메일에서 '호텔 르완다'의 예고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그 진정함과...
그냥 딱 한번 본 예고로 느닷없이 빠져들었고,
차곡차곡 쓰기 좋아하는 제 다이어리에 갈무리를 해 두었었는데....
시사회 이벤트라는 당첨은 정말 기적( 좀..오버입니다만..)이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야근이 많아 22시가 되어야 퇴근을 함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찍힘을 각오하고
단호히 자리를 박차고..관람을 했습니다. ^^;;
( 아..좀 거창하군요~~ )
웅장하거나, 신경을 자극하는 살인장면 등은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94년의 그 대학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완벽한 인간같지 않은 인간이 아닌 우리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간직했으나, 끝까지
지켜낸..주인공 폴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좀 아쉽다면, 자막이 너무 밝은 배경에 찍히는 바람에 2/3는 읽기 어려웠다는게 좀....
어쨌든 숭고한 천여명의 목숨을 지켜낸 벨기에에 살고있을.. 폴 에게..
같은 한 사람으로서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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