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 스릴러의 시초를 알리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에 일어난 연쇄살인극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조선시대 종이 제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섬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곳에 주인공이 파견되는데 그 후, 연쇄적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조선시대 한 섬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을 보다 잔인하고 보다 교훈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연쇄적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영화는 시종일관 어둡고 싸늘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유지한다.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부터 섬과 관련된 엄청난 비밀까지 잔인한 장면과 함께 인과응보라는 교훈을 던져준다. 늘 코믹연기만 보여주던 차승원에게 진지한 연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과 부분부분 어설픈 배우들의 연기, 생뚱맞은 장면들은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며 영화전체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고 할 수 있다. 2%부족한 연출과 연기력,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시나리오, 그리고 섬세한 부분에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