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영화는 참 여운을 많이 남긴다.
"러브레터"는 영화가 끝난뒤 많은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소년의 첫사랑이 그소녀였구나..
그런데 참 오래도 숨겨왔구나..
그리고 또 다른 연인은.
사랑을 떠나보내고 "잘 지내고 계신가요?"
를 울면서 외치고 다른사람은 수년후에 첫사랑이 자기였다는걸 알게되고..
이게 뭐지? 이와이는 뭘 말하고 싶었던거지?
시로코의 말대로"그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것이 많구나"
그래서 그를 영원히 떠나보내게 된건가?
슬프지만 시로코는 자신이 환상을 가져왔음을 인정하게 된거다.
나는 그를 사랑했고 그는 나의 사랑속에 존재한다.하지만 그가 사랑하던 소녀
의 존재를 알게되자 그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란걸 알게된다.그녀는 작별인사를 한다.
텅빈 겨울산에.. 그 체념적인 이별을 보면 일본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알수있다.
반면 후즈이(소녀)는 이제야말로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놀림받는 자신을 위해 싸워준 소년.
도서카드위에 예쁜 초상화를 그려놓았고
전학가기전 마지막으로 얼굴보러와 책핑계대는 소심한 소년.
졸업앨범과 편지에서 벗어나 후즈이의 맘속에 어쩌면 영원히 자리잡게 될지..
어떤 사랑은 끝나지만 또 어떤 사랑이 시작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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