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동네 롯데시네마에서 동생과 괴물을 보고 왔다.
역시 만원사래라 구석에 쳐박혀서 봐야했다..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초반 괴물의 등장과 함께 사람들을 잡아먹는 괴물의 모습에 매료 되어버렸다..
헐리우드 그래픽에 전혀 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부에 조금 지루해지는듯한 분위기도 있었다.. 관객들이 막 화장실 들락날락~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이 괴물이라는 캐릭터에 영화가 먹혀버리는 듯한 느낌..
아이디어의 고갈로 이 괴물에 대한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해야할까 혼란스러운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후반부 괴물의 몸에 붙은 불 그래픽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것 같아 영화의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나는 이영화를 한국 영화의 큰 발전을 가져다 줬고, 새로운 발상의 스토리, 배우들의 진짜 같은 연기에 굉장히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조금 더 다듬은 후 개봉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난 대구에 살아서 한강에 가본적이 없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서울 사람들은 한강에 비호감을 갖을 수도 있지 않을까 ^^ (넝담)
앞으로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나와 한국영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관객에게도 재미를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괴물 1000만 돌파를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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