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아니 6월부터 계속 괴물에 대한 홍보를 접해왔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7월에 꼭 볼 영화로 한반도와 괴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너무 많은 홍보를 하고 있었고, 약간의 억지를 쓰는 것도 보여서 조금은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보고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개봉한지 몇일안돼서 영화를 보게됐고, 나는 영화의 홍보 내용이 조금은 과장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재밌고, 괜찮다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칸에서 극찬했다는 홍보내용을 생각하는순간 '이정도로 허술한 내용전개도 있는 영화를 극찬까지??' 이런 생각이 들게 했다.
영화의 짜임새도 노력을 많이 했고, 꽤 탄탄한 시나리오 진행도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최고의 영화다...이보다 좋을 순 없다..는등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탄탄함 속에 허술함이 여러번 뭍어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중간중간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전개, 여느 영웅 영화와 다름없이 나타나는 주인공들의 끈질긴 목숨 (배두나가 원효대교 북단에서 괴물에게 당하는 순간 단역 같았으면 이미 죽었어야 했다.) 등..몇몇 장면에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는순간 재밌다라는 생각과 함께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인지 뭔가 아주 개운하지 못함을 느끼게 됐다
역시 영화를 너무 기대하고 보면 안되는 모양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시사회를 통해 봤던 작년의 동막골과는 다른 느낌으로 극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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