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게 아니다.
일본 만화에서 자주 봐왔던-평소에 늘 뛰어넘지 못하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결정적인 순간에 극복하거나(배두나), 과거의 열정적인 자신을 다시 찾으면서(박해일) -식상한 스토리와 입체감 없는 캐릭터 설정, 뭔지 감이 안잡히는 감독의 의도.
괴물같은 스타일의 스토리나 캐릭터는 솔직히 이미 일본만화에서 수도없이 봐왔던 영웅적-일본 만화의 캐릭터는 평소에는 별볼일 없다가 위기의 순간에 그 힘이 발휘된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따라가고 있으며 영화 속에 나오는 현실비판들이라는 것도 그리 현실적이진 않다.-
괴생물체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났으면 죽이던가 생포할 생각을 해야지,
살균가스나 뿌릴 생각을 하는건
아무리 대한민국이 안되먹은 나라에 미국이 좆같아도 상식을 넘어선 억지다
거기에 괴물에 의해 죽어나간 다른 가족들은 뭐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들이냐?
차라리 그런 피해 가족들이 힘을 합쳐 속수무책인 한국정부를 대신해
괴물을 물리치는 스토리가 훨씬 현실감 있을 것 같다!
뭐 이것도 제작비 문제라면 한국에서 만들 수 있는 영화가 대체 뭐냐!- 정말 사회 비판적이며 가족애를 보여줄 영화를 만들려면 관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들길 바란다. 칸느라고 뭐 대단하냐-
이 영화가 칸느에서 기립박수 받은건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미국 헐뜯기에 신나서 그런건 아닌지, 그들의 국민성에 이영화가 그저 한번 잘 통한건 아닌가?!
한국 관객들의 논평또한 뒤지지 않고 멍청하지 않다.
전문가말이면 똥이라도 약에 쓰는 관점은 버려야한다.
우리가 느낀대로 보이는대로 평하고 이에 봉감독은 고개를 돌리면 안 될 것이다.
진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의견에 있다는 옛 현인들의 말씀에 일리가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박수칠때 잘해라....살인의 추억에서 난 얼마나 봉감독을 향해 박수를 쳤던가....
이제 나는 그 손을 이젠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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