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홍보를 좀 잘못한 것 같다. 분명 코믹영화는 아닌 것이다! 간혹 웃기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매우 진지한 영화다. 매우 열심히 웃으려고 작성하고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을 조금 당황했을 것 같다.
부패한 경찰로서 죄를 뉘우치고 악당과 싸우며, 변해버린 모습을 감추기 위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는 나도열 형사. 아~ 무척이나 비련의 주인공아닌가?
뭐~ 그래도 영화는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살짝 자버릴까 계속볼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야동까지 보아가면서 열심히 싸우는 나도열 형사의 노력이 갸륵해서..ㅋㅋ
조금만 더 진지한 주제에서 벗어나서 가벼운 소재의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그리고 조폭과 형사의 대결이라는 진부한 소재에서 벗어났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조폭두목이 흰가면을 쓰고 맞아도 안아플거라고 믿었던 장면~ㅋㅋㅋㅋ 어찌나 어리숙하고 바보같던지. 이런 장면들이 더 부각되었다면 코믹함에 더 충실하지 않았을까?
앤딩에 속편을 매우 암시하고 끝나던데~ 2편은 좀 더 획기적이고 독특한 이야기이길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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