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영등포는 처음 가봤는데 그런대로 깔끔했다.
수퍼맨 리턴즈 시작부터 한참을 배우와 감독 소개로 깍아 먹음;
그리고 마침내 혜성과 함께 다시 돌아온 수퍼맨~ >_<
흥분하지 아니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조각같은 외모의
브랜든 루스를 보고 있자니 정말 지구를 지켜줄 것 같은 느낌;
근데 케이트 보스워스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까지만 해도
상큼한 마스크라고 생각 했는데 폭삭 삭았던데..-_-
올랜도 블룸이 속 좀 태우나 보지? ㅎㅎ
그리고 헐리웃의 최고 카리스마 케빈 스페이시까지 모두 등장.
화려함을 넘어 풀파워로 화려한 재등장을 보여줬다.
비행기 추락을 막았을 때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을 정도-
그리고 가장 기다리던 예고편의 바로 그 장면!
총알이 안구에 맞고 고대로 찌그러져 나가는.. 오오 거의 죽는다
하지만 영웅영화에 맞지 않는 기나긴 러닝타임엔 이길 장사 없는 법
ㅇ ㅏ 수퍼맨에겐 미안하지만 좀 지루했다. 잠 막 쏟아짐--;
그리고 마치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는 듯한 느낌은
나만 받은 게 아니었나 보다. 다들 최고의 종교영화라고 부르는;
뭐 감독의 애교로 넘어갈 수 있다. 어차피 난 보고 즐기면 장땡.
옆에서 수퍼맨 잘생겼다.. 몸 너무 좋다 등등 칭찬 일색이었음.
근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얼굴 좀 긴 거 빼곤 완벽했음! 인정
어쨌든 마지막에 수퍼맨이 자신의 아이를 보고 눈물 지을 땐
가슴 한 켠 찡- 했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_-
케빈 스페이시 삭발 완전 잘어울리는.. 비중은 작았지만
수퍼맨이 초특급 울트라 슈퍼초풀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않다면
케빈 스페이시가 훨 매력적인 캐릭터 였다. 나만 그런가? ㅋㅋ
영화 시간대 때문에 디지털로 못 본 게 좀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보면 되는 거니까..(또 잘런지--;;)
이젠 많이 식상한 DC 코믹스 캐릭터들이라지만
다시 돌아오면 언제든 맞이할 준비가 난 되어 있다. ㅠ_ㅠ
추억과 함께~~
추신: 물에 흠뻑 젖고 쓰러진 수퍼맨.. 근데 앞머리에 애교머리는
대체 어쩔거냐구-_- 그 사이에 그거만 왁스로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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