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퍼맨을 처음 접한건 그러니까 초등학교때였나 중학교때였나 암튼 수퍼맨 2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33
살이니까 십수년이 지났네요..^^ 그때는 정말 수퍼맨이 있는듯 착각을 할정도 였습니다. 왜그렇게 멋있고 부러웠
던지..그 나이때는 누구나 그러하지않았나 싶네요..그뒤로 언제나 수퍼맨을 상상하며 그 어떤 수퍼히어로 보다 그
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전 수퍼맨을 4편까지 다봤습니다. 1,2 편은 정말 수작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1편은
요.. 만화적인 캐릭터를 적절한 드라마와 오락적인 요소.그당시로선 수준높은 영상기술까지 넣어서 만든 정말 괜
찮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 영화가 7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거니까요.. 3,4탄은 넘어가는게 좋겠네요.. 좀 실망스
러웠다는 생각이.. 암튼, 십수년만에 돌아온 수퍼맨을..드디어 보게되었습니다.크~처음에 울려퍼지는 수퍼맨의 테마음악.. 왠지 뭉클하면서 반갑더군여..우선 2시간 반동안 본 소감을 말하자면 '잘만들었다' 라고 말씀을 드
리고 싶네요.. 보신분들중에는 지루했다.. 액션이 부족하다..돈들인것치고는 별로다..이런애기들을 하시는걸
로 알고 있습니다.전..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영화가 오락적인 부분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영화 전반적으로 수
퍼맨의 힘쓰는 모습만 중심으로 만들었다면..수준이하의 영화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수퍼맨의능력이
라는 것 자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런 능력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완전 활동만화가 되버렸을겁니다. 물
론 수퍼히어로 영화에서 그런 액션을 빼놓으면 말이 안되죠.. 허나 기타 다른 수퍼히어로 영화처럼 자잘한 액션이
나 치고받는 좀더 활동적인 장면은 수퍼맨에서 나오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아까도 말씀드렷듯이 수퍼맨의 능력이
라는게 워낙 레벨이 틀리기때문에 ..그에 맞는 상대 캐릭터도 나오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수퍼맨의 힘을..액션을
그런식으로밖에는 표현 하기가 힘들지않았을까 생각되네요..^^아마 후속편이 나온다면 좀더 다양한 구상으로 재
미있는 액션씬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관객들은 워낙 비주얼적인걸 좋아하고 익숙해서 수퍼맨이 그런면에서 부족하다고 하시는거 같지만 전 수퍼맨이 완벽하진 않아도 스토리에 나름대로 충실했기 때문에(로맨스라고 해야하나여..) 돈 많이들인 영화중에선 잘만들어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조절 못하면 이런류의 영화는 정말 아동영화가 되버리는게 아닐까 싶네요..전 솔직히 영화보면서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수퍼맨의 팬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 영화가 완벽한 영화는 아닐지라도 추억의 테마음악, 새로와진 영상미(예전 수퍼맨 비교),비교적 수퍼맨에 잘어울리는 주인공...나름대로의 볼거리,스토리라인..등등 너무 비주얼적인면만 보시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시면 훨씬 잘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부족한 점이야 분명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나 예전 우리 기억속에 있던 추억의 그모습을 음악과 함께 다시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않나 싶네요.. ㅎㅎ.. 수퍼맨의 팬으로써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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