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빨간망토를 입고 반드시 나타나는 수퍼영웅.80년대 후반을 끝으로 더 이상 영화화되지 않다가 같은 마블코믹스의 딴 캐릭터들이 영화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20년만에 다시 영화속으로 돌아온 수퍼맨.여전히 잘 날아다니고 강철근육을 뽐내며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난다.영웅영화로는 런닝타임이 길다고 생각했습니다.대체 얼마나 많은 볼거리가 있기에 그렇게 길까 하며 봤지만 어느정도까지는 런닝타임을 의식하지 않고 무난하게 봤습니다.그러나 역시 후반부들어서는 점점 내용이 늘어지면서 점점 집중력도 떨어지고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것에 비해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시종일관 전혀 바뀌지 않은 똑같은 배경음악.골수팬이 아닌 이상 이 돌아온 수퍼영웅의 2시간 30분동안의 원맨쇼를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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