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이동통신사 시사회로 봤다.
몇십년만에 돌아온 슈퍼맨과 브라이언 싱어와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나의 호감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해서
너무 보고 싶었다. 예고편 봐도 흥미진진할 거 같고...
But...........
결론부터 하자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구나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2억달러나 들였다는데, 어디다 그렇게 돈을 부은건지 이해가 안됐다.
초반 항공기씬을 뺴놓고는 박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따.
스토리는 진부하기 그지없고, 전반적으로 박진감과 긴장감을 점점 상실하여 관객들의 진을 쏙 뺴놓고 있는듯 했다
옆에 있던 내 친구는 졸았다. (그럴만도 함)
브라이언 싱어감독 이번엔 좀 실망이다.
아이들은 재미있어 할 지 모르지만, 요즘세대들에겐 그렇게 어필하지 못할 듯 하다.
특수효과보다는 스토리에 더 치중했으면 괜찮은 영화가 나올법도 했는데.
재미는 재미대로 반감되고, 감동을 주려고 하지만 쓴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올 한국 극장가에서는 <슈퍼맨>보다는 감독의 전작인 <엑스맨>의 승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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