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에서 재밌게 본 추억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본 <수퍼맨 리턴즈>..
그러나 좀 실망스럽다.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거대한 볼거리의 위용을 자랑하긴 하지만 비행기 구출씬
말고는 특별히 인상적이고 혁신적인 볼거리는 없었다.
2억 7천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역대 최고 제작비를 들였다
길래 얼마나 대단한 볼거리를 보여줄려고 위험부담이 많은
그런 무리한 제작비를 썼을까 생각했는데 대형 블록버스터
다운 스케일의 액션과 영상을 보여주긴 했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었다.신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시각효과로 무장한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는 홍보문구를 보고 더 기대를 했었다.
영화도 내용이나 스타일면에서 좀 밋밋한감이 있었다.수퍼맨
의 개성도 떨어지고.. 케빈 스페이시가 연기한 악당의 캐릭터
가 좀 개성있고 연기력이 돋보이긴 했는데,카리스마가 부족했다.
2시간 20분이 넘는 상영시간도 약간은 불필요했던것같다.
간간이 나오는 유머가 돋보이긴 했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
이 하고싶은 얘기와 보여주고싶었던건 많았던것같은데,의욕만
앞섰던것같다.오프닝과 위기땐 어김없이 등장하는 수퍼맨이
등장할때 나오는 익숙한 음악에서 감독의 수퍼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순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럽게 나온것같은데
전세계 동시 개봉된 이번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어떤 반응과 결과
를 얻을지 궁금하다.이번 <수퍼맨 리턴즈>보단 오히려 후속편에
서 더 본격적인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을것같다.
P.S:로이스 약혼자로 나온 리처드를 연기한 제임스 마스던은 여기
에 나오려고 <엑스맨3>에서 일찍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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