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서 밤에 써놓은 것이 점검시간에 걸려 다 날아갔네요.
결론은 '잘 만들었다'입니다.
연출, 연기, 스토리 어느 하나 크게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러닝타임도 지루하지 않았구요.
수퍼맨 특성상 자질구레한 액션이나 싸움은 불가능한데
역시 큼직큼직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게 좋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비행기를 구할 순 없지요)
컨셉으로 보면 그가 5년간 떠나있던 이유와
마지막에 만족하는 이유 모두, 고독감과 연결이 되어있어
일맥상통한다 하겠구요.
무엇보다 그 특유의 주제곡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시퀀스가
옛 수퍼맨 시리즈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같이 본 여친은 캐스팅이 훌륭했다 하더군요. 저도 동감입니다.
곧 끝나는 이통사 할인으로 마지막 본 영화였는데요 충분히 만족이었습니다.
마지막회인데도 사람들이 꽉 차서 관람동안 쫌 더웠다는.. -_-;;
암튼, 보는 분들 후회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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