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미션 임파서블 1편(이하 미션1)"을 보고선 굉장히 멋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두뇌게임과 적절한 액션과 톰 형님의 고무줄 씬은 그 당시 패러디의 대상이었을정도였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2편(이하 미션2)" 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엄청난 기대를 했다...
그러나 감독으로 오우삼이 내정되었다고 하면서 부터 약간 불안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오우삼은 내용보다는 비쥬얼적인 면에서..홍콩액션을 헐리우드 액션과 절묘하게 조화함으로써 헐리우드 입성에 성공한 케이스였다. 그러다 보니 과연 이 미션임파서블을 쌍권총에 말도안되는 액션을 펼치는 영화로 만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그리고 개봉 암벽등반을 마치고 올라와 미션 임무후 던져버린 색안경이 터지는 그 장면!!! 이 최고 멋있었다...-_-;
이어지는 어색한 러브라인과 비둘기 액션에 쌍권총과 한때 침좀 뱉어봤던 톰형님의 바이크테크닉....
맙소사...미션2는 흥행과 기대에 못미치고 미션매니아들에게 혹평을 받으며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한번 톰 형님께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소식을 접한후..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뭐 세계 불가사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세계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가 될것이며...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리고 감독으로 J.J 에브람스가 확정되었을때...안도했다..약간은 미스테리적이면서도 인간의 내면에 충실했던 TV 시리즈인 <로스트> 와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있는 <앨리어스> 의 감독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고...
결국 5월 3일 톰형님의 불가능한 임무는 시작되었다..
서두가 길었다...한마디로 <미션 임파서블 3(이하 미션3)>은
미션1의 두뇌게임과 미션 2의 액션을 절묘하게 버무려 놓았다..
나 왕년에 스릴러 영화보면서 두뇌회전에 가속도 좀 붙여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수 있는 두뇌게임 + 과도하진않은 적절한 액션....
그리고 톰형님과 함께하는 도우미 친구들의 활약 또한 볼만하다.
그리고 스파이도 사랑할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뭉쳐진 러브스토리 라인도 유의 깊게 볼것...
다만 초반의 액션의 화려하고 웅장했다면, 후반부의 액션은 뭔가 이 빠진 액션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정말이지 시간은 총알같이 지나가 2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2시간이 지나도 액션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
사건을 해결하기엔 아직 좀더 멋진 액션이 필요할것 만 같은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찼다.
악역이 비중이 어정쩡한 점도 있다. 뭔가 성깔은 있어보이는 악당인데, 뭔가 보여줄것 같은데..그렇지 못하다.
마지막도 흐지부지 되어버린다. 악당다운 맛이 없다는 말이다...
솔직히 미션 1이 재미있던 사람에겐 약간은 시시할수도 있고, 미션 2 처럼 난장 액션이 좋은 사람에겐 밋밋할거다
다소 뻔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과연 우리의 이단 헌트는 어떤 불가능한 임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서 이지 않을까?
그가 각각의 시리즈에서 각기 다른 형태와 모습으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미션 컴플리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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