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야수와 미녀
오래간만에 본 소품같은 상큼 발랄한 한국 로맨틱 코미디였다.
설정부터가 일단 신선했고, 세 배우 역시 신선했으며..
왠만큼 재미도, 그리고 마지막에 조그마한 찡함도 함께 선사해준
최고는 아니지만, 볼만은 했던 영화라고 자평한다.
못생기지 않았던 야수 류승범은 특유의 껄렁함과 캐릭터로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을 주었고, 신민아 역시 자주 맡았던 축 처진 캐릭터가 아니라서(신민아의 외모엔 역시 발랄이 먹어준다..) 더 좋았던 것 같다...
뭐, 안상태를 제외한 나머지 조연들의 역할은 조금 밋밋하고(특히 조폭 아저씨..진짜-_-;;) 불필요한 듯 했고, 현실성 없는 설정들과 김강우의 약간의 비호감 플레이들이 간혹 눈에 띄긴 했지만, 그냥 지나가는 영화로서 타임을 킬링하기에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비디오로 추천...
점수 : 80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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