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고 벼르고 별렀던 왓위민을 주말에 힘들게 봤답니다. 표가 없어서... 아휴... 남자가 여자 맘을 읽게 된다는 아이디어에 혹해서... 글구 멜깁슨이 화려한 변신을 했다고 해서... 고로코롬 힘들게 봤지 머에여.
근데 사실 영화는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멜깁슨의 춤솜씨는 봐줄 만 했지만 글쎄요... 그거 하나만 보기에는 이제 멜깁슨 아저씨도 늙어서... 글구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멜깁슨하면 역시 액션 아니겠어요? 캬캬캬.. 어쨌든 아이디어에 비해서 얘기 자체는 쌈박하지 않았구 웃길려면 확실히 웃기던가 사랑얘기로 갈라면 확실히 사랑얘기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전혀 안 웃은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어중간...
개인적으로는 헬렌 헌트(맞나? 그 트위스터에 나왔나여?)도 예쁘다고 생각해왔는데 역시 멜깁슨처럼 나이든 티가 나더군여. 세월 앞에서는 미인도... T.T
뭐 두시간 때우기에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저처럼 힘들게 보심 쫌 허탈할 수도 있어요. 걍 제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