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티격태격하고 하루라도 서로를 괴롭히지 않으면 몸살이 나는 13년동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우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서로를 친구로만 생각하고 서로의 존재를 그냥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각각 애인을 만나면서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엔 동갑내기 과외하기같은 코믹영화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영화홍보문구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대충 내용만 봐도 코믹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반부까지는 코믹이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진지한 드라마가 펼쳐져서 조금 당황하고 약간은 지루했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13년동안을 서로를 친구로밖에 의식하지 않던 두 사람이 점차 그것이 우정이 아니고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 깨닫는 과정이 어떨때는 유쾌하면서도 어떨때는 가슴시리게 전개되었습니다.하지만 중반부까지 코믹장치는 좋았지만 후반부의 내면연기가 필요한 진지한 부분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쉽게 공감할 수가 없었습니다.코믹연기는 괜찮았는데 깊은 내면인기를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서는 2%부족한 연기를 보여주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실제로도 영화속의 주인공들처럼 친구처럼 지내다가 낯선감정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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