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가득 채운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과 조경
이는 곧..볼거리이다
원작의 힘이 잔득 실려 있는 세련되고 깔끔한 대사는 들을거리이다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맛들어진 대사처리는
원작에서의 재창조된 영화로서의 매력을 잔득 발휘시킨다
조 라이트의 감독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깔끔한 연출력에다
물흐르듯 흐르는 카메라 워킹속에서는 뒷배경 조차...소홀히 보기에는 아까운
장면과 연기들이 채우고 있고
숨쉬듯 몰아치듯 각을 만들고 크기를 만들어내는 화면앵글에서
때론 이입..때론 관망을 눈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감독은 관객에 대한 끝없는 배려를 보여준다
키이라는 매튜의 눈에 처음 비춰지는 모습처럼..
그냥..별 매력없는 시골 처녀의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하지만...키이라의 눈빛..말투..행동에서 난...점점...그녀의 매력에 빠지면서
목숨을 걸어서라도 놓쳐서는 안될 여인으로 다가온다
이는 곧...그녀가 가진..매력의 힘이자 연기가 얼마나 탄탄하지 보여주는것이리라
평점이란것이 큰 의미는 없을지모르겠지만..
관객이 영화를 보는 지표가 된다면...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분명..9점대 이상을 올라갈 영화임에 틀림없다
배경이나 얘기 자체가 한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이내 자매들의 얘기와 부모..사촌..연인의 얘기속에서...
이는 곧...자신의 얘기로 다가온다
큰 사건도 없는 듯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영화 내내
배우들과의 조우에서
웃음과 눈물 애절함 안타까움이 뒤섞여 지겨운 타임이 거의 없는 영화~
흥겨운 리듬에 사교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잔뜩 들게 만들고
이색적인 풍광속으로 뛰어가고 싶게 만들고
너무 사랑하고 싶게 만들어서........차라리...화가날 지경이다
오만과 편견!!.......이 영화는 나에게 있어..
아니...많은 사람들에게..2006년을 기억하게 만들 영화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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