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를 너무 한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미흡한 점이 많이 띄더군요.
헐리우드 효과팀을 썼네 어쨌네 해서 그래픽이나 볼 거리가 많겠다고
기대했던게 실수였나봐요.
김수로가 변하면 쓰는 노란색 렌즈가 어찌나 싸구려틱해 보이는지..
게다가 뱀피로 변해도 눈과 이빨만 아니면 차이점이 없다는 것도
좀 실망스러웠구요.
예전에 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변하던 장면들을 기대한 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특수효과가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상처한번 아무는 데 쓰인거랑, 기타 몇몇을 빼면 그냥 일반 영화더군요.
어쨌든 효과가 영화의 전부가 아니구...
영화 내내 김수로의 엉성한 브루스리 흉내(?) 내지는 오바.
코믹한 영화니만큼 오바도 왠만큼은 이해하겠지만, 좀 심하다 싶었어요.
글구, 경마장 사장...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케릭터였구요.
조여정인가?
그 여자가 마지막 즈음에 줄에 매달렸다 떨어지는 장면에선 옥의 티도...
아니 어케 팔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정면으로 떨어졌는데, 팔뚝이 부러진 거죠?
안면도 이마에 피 몇방울이고...
그런 몇몇을 빼면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추천은 하고 싶지 않네요.
심하겠지만, 이 영화 평가를 한다면 비디오로 보기엔 괜찮은 영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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