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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형사 나도열 : 한국형 신 슈퍼 히어로 마스크맨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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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형사 나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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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z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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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오후 11: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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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형사 나도열 : 한국형 신 슈퍼 히어로 마스크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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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약방의 감초 같은 캐릭터지만 너무나 강한 개성을 지닌 김수로를 원톱으로주인공을 내세운 것만으로도 꽤나 독특한 영화라는 점과 헐리웃 영화에서나 자주 나오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TV에서 제작된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의 인기를 이어받으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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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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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경찰 나도열. 그에게는 친형과 같은 강반장과 애인 연희가 있어 나름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왠 흡혈모기에 물려 반 뱀파이어 신세가 되고 만다. 그로인해 고해성사 갔다가 참회하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만 엑소시스트 신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내던 탁문수 사장의 음모로 인해 비리 경찰로 쫓기며 거기다 죽음의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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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는 모든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고 인간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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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형사 나도열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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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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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영화에서 첫 부분에 나오는 모기의 일대기는 보기에 따라 아주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큘라의 피를 빨아 흡혈 모기가 되었다 결국 한국에 와서 나도열을 흡혈귀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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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일대기를 주의 깊게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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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한국형 슈퍼 히어로 등장 이제껏 한국에서의 슈퍼맨과 배트맨과 같은 존재로 나온 건 그 옛날 우뢰매의 에스퍼맨이였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뛰어난 반면 보여지는 건 영구라는 캐릭터성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이며 그에 따른 변화가 필요해졌다. 그 역할을 이어받은 것이 바로 흡혈형사 나도열이다. 우선 최근의 슈퍼 히어로 경향상 고전에서나 나오는 절대선이란 틀이 아닌 현실적인 모습과 고뇌하는 인간형 영웅상이며 잘생긴 외모보다는 개성이 강한 것이 특징적이다. 인간과 흡혈귀의 중간 단계인 터라 흡혈귀일 때는 완벽한 존재이지만, 반대로 인간일 때는 한없이 약한 존재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그 중간 지점에서 인간과 흡혈귀로 가는 상황에 따라 보여지는 재미가 꽤 쏠솔하다.강하기도 하지만, 약점도 지닌 존재가 바로 흡혈형사 나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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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코드, 액션, 코메디의 조화 이 영화의 장점은 단연 성적인 코드, 액션, 코메디와의 조화이다. 성인 취향의 영화답게 성적인 코드는 영화 전반에 있어 재미를 선사한다. 흥분하면 변신한다는 특징을 이용한 데다 페티시즘은 이를 적절히 활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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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김수로의 오버 액션은 이 영화에서는 마치 그를 위한 다양한 모습을 선 보인다. 흡혈귀일 때는 그 어느 슈퍼히어로에 뒤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포스를 선 보이기에 일당 백이라고 두렵지 않은 강함에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반대로 사람일때는 한없이 도망치고 흡혈귀로 돌아가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그가 진짜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이토록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줌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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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형사 나도열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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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듯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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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열의 약점은 슈퍼 히어로물인 만큼 어디서 본듯한 것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 는 약점으로도 작용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테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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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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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김수로를 중심으로 엮어가는 측면이 강하다. 그치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뭐, 그야 안 그런 영화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 하시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영화에서 보이는 특유의 오버와 심각한 내용의 흐름이 이따금 미묘하게 어긋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이게 문제라고 말하면 왠지 태클이나 시비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에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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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와 현실감이 교묘히 어긋날 때는 그걸 메꾸는 흐름이 약간은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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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여성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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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나오는 여주인공 캐릭터는 정형화되는 일이 많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여주인공 역시 어느 정도의 개성을 선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밋밋한 느낌이다. 어쩌면 여주인공의 개성이 김수로가 선보이는 개성에 눌려서인지 그리 명확히 드러나보이지는 않는다. 다음 편에서야 조금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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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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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흡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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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는 이제 익숙하고 친근한 존재처럼 보인다. 헐리웃에선 공포와 코메디의 대명사로 잘 활용되고, 일본에선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나타나곤 하지만 우리에 겐 단연 <안녕, 프란체스카>의 영향인지 친근해 보인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관객들에게 이젠 친밀해진 흡혈귀란 코드를 아주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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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명 감독은 헐리우드 키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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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을 곱씹어 보면 볼수록 왠지 헐리웃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떠올려지는 건 왜일까? 그러면서도 그걸 단순히 패러디 영화라기보다는 우리 정서로 순화해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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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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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가 되는 과정은 스파이더맨을 여주인공 연희 역시 스파이더맨의 제인을 악당의 모습은 배트맨을 가면에 관한 에피소드는 영화 마스크를 영화 곳곳에 헐리웃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을 두어 보는 이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 면에서는 감독이 관객의 취향을 적절히 활용한 걸 보면 그 역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의 재미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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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헐리웃 영화뿐만이 아니라 우리 영화와 홍콩 영화 들의 모습도 곧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보게 만드는 것 역시 감독이 관객에게 주는 하나의 재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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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명 감독은 한국의 주성치 영화같은 걸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시명 감독은 한국의 주성치 영화같은 걸 만들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헐리우드 영화를 나름대로 바꾸는 건 주성치 영화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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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영화 인물 구성적인 측면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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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의 영화에서 주성치 곁에 오맹달이 있다면, 나도열에는 김수로의 곁에는 바로 오광록이 있다. 거기에다 김수로에게는 버팀목 같은 존재인 천호진과 피앙새인 조여정을 포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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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두 영화의 컨셉은 주로 성적인 코드와 액션, 코메디의 조화 역시 닮은 꼴이다. 물론 섣부른 판단이나 선입견은 금물이나 영화를 보고 난 뒤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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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시명 감독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다. 그는 요즘 관객의 기호에 맞게 버무려 새로이 접목시켰다. 그건 바로 주성치의 오버에 현실감을 조금 더 접목시켰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다른 게 있다면, 이 영화는 그래도 헐리웃 영화의 제목을 인용하지 않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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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나온 바처럼 시리즈로 제작될 염두를 두고 만들었던 것처럼 아직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보여줄 것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른다. 아마도 흥행한다면 결국 속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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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기대되는 건 그나마 국내 영화에도 슈퍼 히어로의 등장니 너무나 기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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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용으로는 적당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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