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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그리고 주위의 모든 연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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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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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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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오전 2:45:41 |
1873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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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널 선샤인 "
이 영화를 보고난 이후, 모든 사람들을 다시한번 생각하여 보게된다. 내 주위를 잠시나마 스쳐갔던 무수히 많았던 이들...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마음으로 어떤일을 하며 어떻케 살아가고 있을까? 혹시 바로 옆 우리 아파트 옆동에? 그리고 나의 뇌리에는 아스라이 기억 날듯 말듯한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사람들은 나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슴아픈 추억을 남긴채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는지도... 아니면 제대로 잘된일 이었어라며, 가슴속에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후자에 속한다면 나자신은 다행이라 생각도 하여보고 조그마한 위안이나마 가져본다. 더불어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현란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무지개빛과 지금까지 모아놓은 세상의 모든 행복을 함께 날려 보내주고 싶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왔건만, 정녕 나자신은 세상의 많은 이들로부터 시기심과 원망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는지! 오히려 가해자 이면서도 그런일을 모른채, 남으로부터 보다 많은 소외를 받았다는 피해의식만 가지고 있는지도! 이 모든 잡념이 나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터널 선샤인"을 보면서 - 누구에게나 기억조차 하기 싫은 과거의 지난일들을 가슴속에 품어두고, 자신만의 영원한 비밀로 남겨두고 싶어할 줄로 생각이든다. 허나 가만히 들어가보면 그순간마다 필연에 의한 계기가 있었고 나름대로 행복.희망.분개.절망 등의 만감 또한 느꼈을것이며, 이 모든것이 현재의 자신이 존재하듯 과거에 의한 추억이요 자신의 역사인것 아닌가? 영화의 전반부를 보고있는순간 잠시나마 혼동을 하였지만, 전개과정을 조금씩 다가가면서부터 호기심 내지 앞으로의 인생을 비교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지난날 가슴 아픈 일은 잊고 싶어하고, 행복했던 기억만 간직한채 평생을 살아가고 싶어한다. 이런면에서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교훈은, 맹목적으로 무조건 지워버리기만 한다고 행복해 지는것이 아니라고... 여기에 필자가 평소에도 매우 좋아하는 "푸쉬킨"의 - " 삶 " - 이라는 짧은 시귀가 다시금 생각난다.
" 삶 " - 푸쉬킨
"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대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를 향하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이고, 지나간 것은 또 다시 그리워 지리니... 그대여 슬픔을 그리워하라! "
" 이터널 선샤인 "
이 영화는 도입 부분 때문에 다소 혼동되기도 하는데, 도입 부분은 이야기 후반부와 연결된다. 즉, 도입부의 두 주인공 "조엘"(짐 캐리. Jim Carrey ) 과 "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주연이 만나는 장면은 두 사람이 서로 기억을 지운 이후이며, 이 부분은 후반부에서 다시 이어진다. "조엘"(캐리)은 여자친구 "클레멘타인"(윈슬렛)이 그동안 자신과의 교제했던 모든 기억들을 제거했음을 알고 깜짝 놀란다. 정신치료 과학자 미어즈위크 박사의 실험 과정을 통해, 여자친구 "클레멘타인" 이 자신의 모든 모습을 삭제했다는 것을 알고, 상심에 빠진 주인공 "조엘"
절박한 심정에 미어즈위크 박사를 찾은 "조엘"은 자신의 머리 속에서도 "클레멘타인"의 기억들을 지워줄 것을 요청하고 일단 삭제 과정이 시작되자, "조엘"은 자신이 진정으로 "클레멘타인"을 잊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이 과정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 박사의 실험과정은 너무 많이 진행되었고, 여기에서 "조엘"은 다시 깨어나려 노력하지만 이미 업지러진 물... 이를보는 이들에겐 인간의 나약한 힘(의지?)으로는 어쩔수 없이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되고...
결론적으로 "조엘" 자신 역시 스스로 기억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행복했든 괴로웠든 간에 삶에서 기억과 추억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로맨틱 영화이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떤 생각을 갖으셨는지요! 지나간 세월의 안타까움? 원망? 후회? 아니면 새롭게 다시 태어나겠다는 자신감을 갖으셨나요?
내일 또다시 새로운 밝은 하루가 찾아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자신만의 일기장에 또 다른 일들을 적어 가겠지요! 새하얀 일기장에 이제는 어떤 글을, 어떻케 적어 나가야 할까요?
영화매니아님들! 항상 복되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Happy nice a day..... See 매니아님들! Adi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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