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빨리 달리는 능력을 가진 노예,쿤룬.천상의 미모를 가지는 대신 진정한 사랑을 가질 수 없는 여자,청칭.명예와 아름다운 여자를 동시에 잡을려는 대장군과 이들을 짓밟으려는 북공작.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려고 하면 더욱 조여오는 잔혹한 운명의 굴레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네 남녀의 멜로액션판타지가 전체적인 줄거리였습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는 기대감 100%를 주는 영화였습니다.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는 순간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현란하고 화려한 액션,마치 수채화를 풀어놓은 듯한 감각적이고 빼어난 영상미에는 넋이 나갔습니다.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좋았지만 그에 따라가지 못한 엉성한 스토리는 너무 아쉬웠습니다.한마디로 영상미의 극치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영상미가 지나쳐 결국은 작품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리고 마치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운 그림 한편을 감상한 느낌이었습니다.또 하나의 과대포장된 선전과 그럴듯한 예고편에 놀아난 것 같아 좀 화까지 났습니다.무엇보다도 운명은 정해진 것이다라는 설정도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고 영화를 완전히 망쳐버린 것 같았습니다.이 영화에 평점을 주고 싶지 않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만으로 별3개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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