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다녀온 남자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
자신의 소신과 다른 군의 위계질서와 부당함...이를 항명하는 한 인물의 시점에서 바라본 군생활..
군에 복무시 의례 겪게 되는 문제점의 사실적 표현...
계급사회의 법칙...."까라면 까" 야 하고 각 계급에 따른 역활분담과 그에 따른 제약의 크고 작음..
자신은 후임병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지만 그에 따른 위계 질서가 흔들린다..
결국 후임병은 여자친구와의 문제로 목을 메어 죽고,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군생활에 대한 회의와 또 후임병에
대한 미안함에 제대한 동창이자 선임병이었던 친구를 찾아 간다...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해 줄것 같던 친구도 여자친구 앞에서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도 후임병의 뒤를 따르는데........
예전 경험했던 현역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지만 ,죽음을 택한 두 인물은 결국 군생활 적응의 실패라고 밖엔 볼수 없다...
도망치지 말았어야 한다...
죽음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겪어왔던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아픔으로 남기 때문이다...
재미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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