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두가지 있다면
첫번째는 청춘영화를 만드는 것이며 (자신의 이야기)
두번째는 영화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빔 벤더스는 두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찾아왔다.
왕년의 서부극 스타 하워드는 우울한 현재를 벗어나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고
그 과거속에서 잊어버렸던 가족을 다시 찾는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현실이기에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것으로 만족한다.
우울한 현재를 통해 예전의 행복은 다시 오지 않을것이라고 믿겠지만 한 발자국 더 나아가려는 시도는 분명 예전의 행복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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