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 씌인 젊은 여대생.그리고 그 여대생의 몸에서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구마의식을 펼치는 신부.영화는 구마
의식을 펼치다 죽은 여대생의 죽음의 원인이 신부에 의한 것인가?아니면 간질병적인 정신병인가?를 두고 벌어지
는 재판과정을 다뤘다.
영화는 꽤 흥미진진했습니다.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사운드와 실화를 바탕으로 다룬 만큼 사실적인 공포!그러나 기
독교만이 절대적이라는 표현엔 좀 불편했습니다.어디까지 믿어야 되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애매모호하고 모든
것이 자신이 믿는 신의 뜻으로 알고 모든 것을 표현하는 주인공의 심리표현에는 불편했습니다.마치 기독교만이
절대적이고 최우선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에밀리 로즈가 겪는 공포뿐만 아니라 재판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호사와 신부가 겪는 심령효과는 나름대로 훌륭하
고 괜찮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기독교가 최우선이라는 결론은 정말 아쉬웠습니다.뭐,기독교 신자분들에게는 믿음
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영화겠지만 타 종교인 저에게는 찝찝함만이 남았습니다.하지만 늦더위를 날리기에는 충분한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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