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품에서 각본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쌓아온 스콧 데릭슨 감독. 그는 호러와 법정 드라마를 접목시킨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통해 2006년 새턴 어워드의 베스트 호러 필름 부문과 골든 트레일러 어워드의 베스트 호러 부문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감독으로 급부상한 그가 야심차게 내놓은 액션블록버스터 <지구가 멈추는 날>은 한층 뛰어난 CG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 그는 <지구가 멈추는 날>에서 스펙터클한 장면과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영화의 메시지와 원작에 대한 경의를 십분 살려내며 빈틈없이 섬세한 연출력을 뽐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살인 소설>이 지닌 스릴과 긴장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섬세하고 치밀한 감정 묘사, 빠르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인다. 주연을 맡은 에단 호크는 “스콧 데릭슨 감독은 <살인 소설>의 각 캐릭터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잠재적이면서도 명확하게 나타내는 능력이 있다.”며 그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마블 최고 흥행 시리즈 중 하나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성공적인 런칭을 이끌며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스콧 데릭슨 감독. 그가 호러 장르 대표 제작사인 블룸하우스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전 세계 관객들은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정통 엑소시즘을 선보였던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블룸하우스와 함께했던 <살인 소설> 등의 작품으로 호러 장르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선보였던 그가 <블랙폰>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뿌리와도 같은 호러 영화로 돌아온다. 스콧 데릭슨은 “내게 호러 장르를 보고 만드는 것은 두려움에 맞서는 과정과 같다. 이 장르의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무서워하는 무언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건 관객과 예술가에게 희열을 주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호러 장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점에서 <블랙폰>의 원작인 조 힐의 『20세기 고스트』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수록된 단편 「블랙폰」을 읽자마자 완벽히 매료되어 그 이야기를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고 전한다. 그는 단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다 파트너 로버트 카길과 함께 각본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접한 총괄 제작자 라이언 투렉은 “기민한 감각으로 호러 영화 제작인들로서 단단한 입지를 굳힌 스콧 데릭슨과 로버트 카길이 <블랙폰>을 통해 한 번 더 해냈다”고 극찬을 전했다. <블랙폰>에서 감독 뿐만 아니라 공동 각본과 제작까지 작품 전반에 참여한 스콧 데릭슨은, 오감을 자극하는 호러적 체험과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컨셉을 모두 갖춘 독창적 호러를 탄생시켰다.
Filmography <닥터 스트레인지>(2016), <인보카머스>(2014), <살인 소설>(2012), <지구가 멈추는 날>(2008),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2006)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