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지.. 또 어떤방향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정말 놀라운 상상력과 어설프지 않은 완벽한 시각효과와 무언가 다짐하게 만드는 메세지가 있었던것 같다....
로봇을 인간의 편의에 따라 만들어내고 정교하게 똑똑하게,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어내 이용만 하려하는 사람과 비록 감정과 정신은 없지만 조작된 지능으로 너무나 똑똑한 로봇...
오히려 그런 로봇은 사람보다 더 선했다.. 여기서 사람과 로봇은 대조되는 모습이었는데 악한 로봇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겠지만... ㅎㅎ 여기선 보여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알기때문에 폐기물 축제에서도 마지막을 각오할수 있는 로봇들이 사람보다 더 낫게 보이는게... 참....
어린아이로 만들어진 데이빗은 그야말로 어린아이같은 생각까지 해내었다.. 동화속의 요정을 찾아 소원을 빈다니... 어린 아이 로봇역을 맡은 아이~ 정말 연기를 넘 잘한것 같다~!! 너무너무!! (그리구 테디랑~ ㅎㅎ 자기 자신을 꼬맬수 있는 로봇이라니..ㅎ)
후반부에서 어떤 박사가 데이빗한테 데이빗과 똑같은 로봇들을 보여주는 장면 직전에서.. 나는 인간이 데이빗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진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인간의 사악한 모습을 또 보여주고야 말았다... 이 부분에서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다..
데이빗의 자살... 호호.. 여기서 "조"는 로봇적이 아닌 정말 인간적으로 데이빗을 도왔던것 같다... 물에 잠긴 맨하탄 아래에 놀이동산이 존재하게 만든 아이디어도 참 대단했다...
정말 이렇게 똑똑한 로봇을 만들어낼수 있을까? 기술이 그만큼 될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완벽히 모두가 책임질수가 없다면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한쪽에선 만족하기위해 언제든 버릴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내 상처를 주고 한쪽에선 아예 로봇을 인정하지조차 않으니... 정말 악한 모습이었다....
인간이 멸종된 지구안의 로봇 세계에선 정말 인간이 지향해야할 이상적인 삶의 모델을 제시해 준 것 같다.. 원하는것은 이루어 주지만 그 경계를 정하고 만족해야하는... 너무 많은걸 바라는 인간의 욕심에 비추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생물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흥미롭게 볼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상상할수 있다면 미래에 언젠가 이루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함께... 로봇을 만든다면.. 로봇답게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감정을 느끼는것인지 느끼는척 하는것인지 구분안되는 이 곳 로봇들은 섬뜩하기까지 했다..
만약 데이빗같은 로봇이 있다면 과연 우리는 사랑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까?
나는.... no!! ㅎㅎ
별점을 매기자면~ ★★★★★
사람에 따라 지루할수도 있을 영화지만... 후반부의 질질끌리는듯한 장면하나하나도 참 의미가 있었던것 같다.. 영화를 생각할수 있는 시간의 여유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