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원작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사사쿠라 아키라의 "신설국" 입니다. "설국"과 "신설국"은 다른 소설입니다.
작가 사사쿠라 아키라가 소설 "설국"을 모티브로 새롭게 쓴 소설이 "신설국"입니다.
배급사에서 영화 개봉을 할 때,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원작인 것 처럼 홍보를 한 것 같은데, 이 영화의 직접적인 원작은 사사쿠라 아키라의 "신설국"입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 사사쿠라 아키라의 소설 "신설국" -> 영화 신설국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단계를 거치면서 최초 원작이었던 "설국"과 별로 관계없는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사쿠라 아키라의 소설 "신설국" 자체가 작품성 보다는 성적이고 에로틱한 부분에 치중한 작품인데, 최초 원작인 소설 "설국"과 다른 부분이지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이 작품성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면 사사쿠라 아키라의 소설 "신설국"은 재미로 읽는 대중소설이라고나 할까요? 좀 심하게 말하면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는 소설 수준입니다.
영화 "신설국"은 이런 소설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애초부터 작품성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출씬은 어쩌다 한번 조금 노출하는 정도가 아니고 세번이나 나오는데, 중간에 나오는 것은 좀 심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70~80년대 한국 에로 영화 같습니다.
유민은 이런 영화 안찍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왜 찍었나 모르겠네요. 이미지만 안좋아지고...
순진한 얼굴을 하고서 야한 행동을 태연하게 하는데... 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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